
Q. 안녕하세요 두분 활동천사님!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남정민 님: 안녕하세요 저는 20살 남정민입니다. 대학에서 항공서비스학을 전공하고 있구요, 주말 여가시간을 어떻게 하면 알차게 보낼 수 있을까 생각하다가 봉사활동을 해야겠다 싶었어요. 그때 우연히 아름다운가게 뚝섬 아름다운 나눔장터를 알게 되었고, 그 인연으로 현재 나눔장터팀 활동천사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김연수 님: 안녕하세요, 저는 20살 김연수입니다. 남정민 활동천사랑은 대학 동기예요. 같이 봉사활동할 수 있는 활동처를 찾다가, 많은 시민들이 나눔과 순환을 실천하고자 모이는 아름다운가게 뚝섬 아름다운 나눔장터가 좋을 것 같아 함께 활동하게 됐어요.
Q. 나눔장터에서 자원활동을 하기로 결심한 이유가 무엇인가요?
남정민 님: 처음엔 '일단 한번 가보자' 해서 활동을 시작했는데 오리엔테이션(교육) 분위기부터 너무 좋았어요. 처음 자원활동을 했을 때 함께 했던 활동천사님들도 너무 좋았구요. 그 뒤로는 다른 선택지를 찾아보지 않았어요.
김연수 님: 저는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걸 좋아해요. 처음에 아름다운가게에서 자원활동을 하며 새로운 인연을 만날 수 있어 좋겠다 싶었는데, 뚝섬 아름다운 나눔장터에서 활동하면서 지금 함께하는 활동천사님들과 계속 인연을 만들어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Q. 나눔장터 활동내용이 굉장히 다양하다고 알고 있는데, 어떤 활동을 하고 계신가요?
남정민 님: 네 맞아요. 나눔장터 활동내용이 굉장히 다양하다보니 매번 활동내용이 바뀝니다. 그래서 자원활동하러 올 때마다 매번 새롭고 재미있는 것 같아요. 저는 캠페인 부스 내에서 페이스 페인팅을 했어요. 이전에 행사장 총괄 관리도 했었고, 장터 내 방송을 담당하기도 했었어요. 접수처에서 문의 응대하는 활동도 했답니다.
김연수 님: 저는 오늘 행사장 관리를 하고 있어요. 나눔장터를 돌아다니면서 혹 판매불가 품목이 있지는 않는지 확인하고, 판매가능/불가 품목에 대한 안내를 드려요. 또 판매참가자로 참가하는 시민들에게 자리배치를 도와드리는 게 제가 할 일이예요. 이전에는 캠페인 부스에서 페이스페인팅을 하기도 했습니다.
Q. 나눔장터에서 활동하시면서 기억에 남는 일이 있었다면요?
김연수 님: 자원활동하면서 친해진 나눔장터팀 간사님들, 그리고 활동천사님들과 추억이 많아요. 뚝섬 아름다운 나눔장터에서 활동하는 것 외에 따로 만나기도 하구요. 좋은 인연을 만난 것 같아 감사해요.
남정민 님: 나눔장터 캠페인 부스 중 페이스페인팅을 하다보면 아이들과 친해질 수 있어요. 그림을 그려준 아이가 지나가면서 인사하고 웃어줄 때면 '하길 잘했다' 하는 생각이 들어요.
Q. 나눔장터에서 활동하시면서 가장 보람을 느끼는 때는 언제인가요?
김연수 님: 아무래도 처음 활동할 때는 많이 낯설고 서툴기만 했는데, 시간이 갈수록 새로운 활동천사님들이 오시고 그 분들과 함께 나눔장터를 무사히 마쳤을 때 보람을 많이 느껴요. 지난 8월부터 활동을 시작했으니 벌써 두 달이라는 시간이 흘렀고 그만큼 성장한 것처럼 느껴지더라구요.
남정민 님: 아름다운가게 자원활동이 아니었으면 몰랐을 분들인데 이렇게 만나서 다 같이 친해지고, 또 함께 나눔장터에서 보람과 뿌듯함을 느끼며 집으로 돌아가는 활동천사님들에게 많은 걸 배울 수 있어서 좋아요. 대학생들만 활동하는게 아니고 남녀노소, 다양한 연령층의 사람들이 함께 활동하거든요. 옆에서 많이 배우고 많은 자극을 받아요.

Q. 그럼 나눔장터에서 활동하시면서 이런게 아쉽다 하는게 있을까요?
김연수 님: 많은 시민 분들이 한꺼번에 같은 장소에서 계시는거니까 아무래도 사람을 대하는 데 힘들 때가 가끔 있어요. 활동천사들은 장터 관리를 하고 있지만 주 목적은 장터에 와서 물건을 사고 파는 분들을 도와드리는 것이거든요. 서로 존중하고 도와주는 장터 분위기를 만들어갔으면 좋겠어요.
남정민 님: 쓰레기 정리가 잘 안되는 게 아쉬워요. 분리수거를 해달라고 말씀은 드리고 있지만 장터를 정리할 때 즈음이면 다들 바쁘거든요. 우리 쪽에서도 좀 더 확실하게 홍보를 하고, 시민 여러분도 분리수거에 적극 동참해주시면 좋겠습니다.
Q. 김연수, 남정민 활동천사님에게 나눔장터란 어떤 의미인가요?
남정민 님: 나눔장터는 스트레스 해소제예요. 일주일간 받은 스트레스를 나눔장터에서 활동하면서 풀고, 다른 활동천사 분들과 웃고 즐길 수 있어서요.
김연수 님: 저한테 나눔장터는 꽃다발인 것 같아요. 특별한 날에만 받는 기분 좋은 선물이 꽃다발인 것처럼, 주말에 받는 선물 같은 의미거든요.
Q. 오늘이 올해 뚝섬 아름다운 나눔장터의 마지막 날인데, 소감을 말씀해주세요.
남정민 님, 김연수 님: 벌써 올해의 마지막 장터라고 생각하니 너무 아쉽고 슬퍼요.
남정민 님: 내년에도 다 같이 활동했으면 좋겠어요. 다들 내년에 만나길 바라요.
김연수 님: 저희는 내년에도 꼭 활동할 거예요! 나눔장터는 저에게 소중한 경험이었고 좋은 인연들을 만나서 행복해요♡ 좋은 인연은 쭈-욱 이어지는거 아시죠? 내년에 또 만나요!
인터뷰 내내 20살의 에너지와 싱그러움이 넘치던 두 분, 두 분 덕분에 나눔장터가 한층 더 활기차고 에너지 넘치는 곳이 될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공부 열심히 하겠다던 다짐 잊지 말고 나눔장터에서 만난 소중한 인연 이어나가시길 아름다운 기자단이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