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선생님 안녕하세요. 이렇게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고맙습니다.
A. 안녕하세요. 우리 대동점을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Q. 선생님은 가게에서 2004년 9월 부터 활동을 시작하셨는데 아름다운가게와 인연을 맺게 된 특별한 계기가 있으신가요?
A. 공정무역 전 처장님과 인연이 있는 서울 친구에게 전화가 와서 대전에 아름다운가게가 오픈을 하는데 급히 봉사자를 모집한다는 거에요. 그래서 반가운 마음에 바로 시작하게 되었답니다.


Q. 선생님은 지난 8년간 570여 회에 걸쳐 2,400 시간 가까이 활동을 하셨는데 이렇게 오랫동안 즐겁게 활동하신 비결이 있나요?
A. 저는 아름다운가게에서 처음 자원활동을 시작했어요. 늘 초심을 잃지 않으려고 노력해요. 8년 동안 활동하며 자연스럽게 입소문이 나고 이웃들이 저를 통해 가게에 기증품을 전달하고 매장에서 많은 분들도 만나며 보람을 느낀답니다. 저는 가게에 오면 아픈 몸도 낫는 기분이고 생활에 활력도 생겨요. 그래서 참 행복하답니다.


Q. 선생님께서 생각하는 자원활동이란 무엇일까요?
A. 자원활동이란 아주 작은 부분이라도 제가 가진 재능이나 물질이나 시간을 이웃들을 위해 함께 나눌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Q. 현재 매장에서 화요일과 금요일 오후에 활동 중이신데 대전대동점만의 자랑거리나 특징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A. 우선 매니저님을 도와 매장 운영을 능숙하게 할 수 있는 경험 많은 천사님들이 서로 정을 나누며 가족처럼 지내고 있고요, 단골 손님들이 많아서 가까운 이웃처럼 지낸답니다. 하지만 교환, 환불 원칙은 철저하죠. 그리고 매니저님이 천사님들께 많은 칭찬을 해주고 믿고 맡기는 신뢰감이 잘 형성되어 있어서 좋아요.


Q. 아름다운가게에는 천사님들이 참여 가능한 행사, 교육, 재교육 프로그램들이 많이 있는데 그 동안 선생님께서 참여하신 CS교육, 활동천사 캠프, 나눔보따리, 그물코교실, 되살림교실, 나누미교실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프로그램은 무엇일까요?
A. 전, 현직 매니저님들께서 적극 권유해주셔서 가게의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해 봤답니다. 모두 특성이 있고 좋았지만, 전국의 많은 천사님들들 만날 수 있는 활동천사 여름 캠프가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Q. 아름다운가게의 8년차 천사님으로서 처음 활동을 시작하는 후배 천사님들께 해주고 싶은 말씀이 있으신가요?
A. 자원활동을 하면서 활동 그 자체로 보상을 받는다는 생각을 해야하고 나에게 대우를 받으려고 하면 안됩니다. 구매 천사님들께는 항상 친절해야하고요. 꾸준한 마음으로 오랫동안 뵙길 바랍니다.

Q. 대전대동점 매니저님, 일전에 대전대동점 활동천사님들을 뵙고 서로 칭찬하며 격려해주는 모습에 많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황애빈 선생님을 비롯한 대전대동점 천사님들 얘기 좀 해주세요.
A. 제가 이전에 물류간사를 하면서도 느꼈고 현재 매니저를 하면서도 느끼는 것이지만 이곳 천사님들은 정말 가족 같은 분위기로 오래 활동을 하세요. 제가 대전재동점 매니저를 시작한 1년 반 전의 천사님들이 거의 그대로 계시며, 한번 맺은 인연을 참 소중하게 생각하고 화합해서 늘 감사드립니다.